“매장 내 큰 로비는 더 이상 스타벅스의 미래가 아닐 수 있다. (스타벅스) 매장 경험을 재정의·재설계해야 한다. 카페를 넘어 NFT (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를 통한 디지털 혁신도 추진한다.”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스타벅스 명예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왕국’으로 키운 슐츠가 4월 4일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다. 임시 CEO로, 오는 가을 새로운 CEO를 찾을 때까지 스타벅스의 경영을 맡는다. 지난 2000년 CEO에서 물러난 슐츠는 스타벅스가 실적 악화로 허덕이자 8년 만에 CEO로 복귀해 2018년까지 회사를 이끈 바 있다. 이 기간 슐츠는 매장을 급속도로 늘리는 것을 지양하고, 바리스타 교육 등을 통해 스타벅스만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로고가 지금의 형태로 바뀐 것도 이 시기다. 

슐츠는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스타벅스의 리브랜딩(rebranding)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매출이 235억1800만달러(약 29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이 290억6060만달러(약 36조7000억원)로 회복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사업 모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장 운영 비용 증가와 바리스타들의 노조 설립 움직임은 슐츠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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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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