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색스 프리랜서 작가 뉴욕타임스·블룸버그·토론토 라이프 등에 기고, ‘아날로그의 반격’ 저자 사진 데이비드 색스
데이비드 색스 프리랜서 작가 뉴욕타임스·블룸버그·토론토 라이프 등에 기고, ‘아날로그의 반격’ 저자 사진 데이비드 색스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 준비 대신 노트북 전원을 켜서 기업용 메신저 ‘슬랙(Slack)’에 로그인한다. 그 뒤로 하루 종일 줌(Zoom)을 이용한 화상 회의의 연속이다.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회사에선 옆자리 동료에게 한 마디만 건네면 될 일을 지금은 메신저 앱이나 화상 회의를 이용해야 하니 오히려 번거로워진 측면도 있다. 회식이 줄어든 것은 반갑지만, 때로는 동료들과의 잡담이나 퇴근길에 마시는 맥주 한잔이 그립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A씨 외에도 많은 직장인이 비슷한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아날로그의 반격(The Revenge of Analog)’을 쓴 작가 데이비드 색스(David Sax)는 4월 8일 ‘이코노미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은 인간의 감성이 묻어나는 ‘휴먼 터치(human touch·인간 감성)’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1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기작 ‘미래는 아날로그: 더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법(The Future is Analog: How to Create a Mo..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