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지식이 없어도, 특별하거나 뛰어나지 않아도 누구나 좋은 영상을 만들고 쉽게 확산시킬 수 있다. 이는 마케팅 포인트로서도 큰 강점이다.”
5월 24일 ‘이코노미조선’이 만난 설윤환 틱톡코리아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의 인기 요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숏폼의 원조’로 불리는 틱톡은 15초에서 10분 사이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기업 바이트댄스가 2016년 중국에서 더우인, 2017년부터는 한국을 포함, 해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틱톡은 쉽게 찍어 간단히 올릴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급성장했다. 실제로 틱톡은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와 앱 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옛 앱애니)’ 등에 따르면, 틱톡은 역대 앱 중 최단기간 내 20억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전 세계 비(非)게임 앱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통합 다운로드 수 35억 회를 기록, 전 세계 앱 중 1위에 올랐다.
이런 분위기 속 숏폼 콘텐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기존 ‘콘텐츠 공룡’ 메타(옛 페이스북), 유튜브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를 잇달아 내놨다. 또 틱톡의 주요 소비층이자 활용층인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를 타깃으로 한 기업들은 틱톡을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코노미조선’은 설 제너럴 매니저에게 틱톡 그리고 숏폼 콘텐츠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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