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람 고려대 기계공학과 중퇴, ‘포브스 아시아의 30세 이하 리더 2022’ 선정 사진 스티팝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30세 이하 리더(소비자 기술 부문) 2022’에 이름을 올린 1992년생 청년들이 있다. 이모티콘 솔루션 플랫폼 ‘스티팝’의 조준용, 박기람 공동대표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예술, 금융, 벤처캐피털, 기술, 유통 등 10개 분야의 주목받는 30세 이하 리더를 뽑아 발표한다.
스티팝은 온라인 서비스 내 댓글, 메신저, 프로필 등 커뮤니티 기능에 활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모티콘 작가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소싱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가령 이모티콘 작가나 캐릭터 제작사가 스티팝 플랫폼에 이모티콘을 등록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연결해주고 수익을 배분하는 식이다.
이 회사는 특히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이모티콘 사용이 덜 활성화한 것을 주목, 적극적으로 겨냥한 결과다. 현재 스티팝 서비스 이용자 2000만 명 중 90%가 해외에서 나온다. 35개국 5000여 명의 이모티콘 작가가 스티팝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5만여 개의 이모티콘을 5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또 500여 개 고객사 중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캔바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이 있다. 스티팝은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롯데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4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스냅챗’ 개발사 ‘스냅’이 투자한 첫 한국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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