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이 시작된 후, 미국에서는 노동력 부족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 집계를 보면 지난해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둔 근로자는 4740만 명으로, ‘대퇴직(Great Resignation) 시대’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꺾였던 소비심리가 금세 되살아났지만, 일손이 부족한 탓이다. 미국 기업들은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임금을 올리거나 관행을 바꾸면서까지 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구직자 우위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능력 있는 인재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손쉽게 자리를 옮기는 이직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은 덕분이다. 2021년 국내 이직자 수는 1105만7000명으로, 10년 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이코노미조선’이 7월 22일 만난 김윤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매니징 디렉터 파트너 겸 인사 조직 부문 리더는 “지금은 대퇴직 시대가 아니라 대탐험(Great Exploration) 시대”라며 “과거와 달리 구직자 우위 시장이 된 만큼, 기업들이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구직 시장의 미스매치로 인재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 문화를 혁신하지 않거나, 기존 채용법만 고수하는 기업은 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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