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현장. 사진 독자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현장. 사진 독자

직장인 고수영(30)씨는 8월 12일 설레는 마음으로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찾았다. 국내 대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축제)로 꼽히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고씨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해 사람들이 많이 안 올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아서 놀랐다”면서 “무더위 속에서도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한 이후 페스티벌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거나 대면 행사를 접었던 페스티벌들이 속속 ‘영업 재개’를 알렸다. 국내에서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8월)을 비롯해 ‘서울 재즈 페스티벌(5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8월)’ ‘서울페스타(8월)’ 등 굵직한 축제가 이미 열렸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전국이 축제 중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팬데믹 기간 대부분 산업이 피해를 봤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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