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고려대 심리학 학·석사, 미국 텍사스오스틴대심리학 박사, 현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 사진 김경일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고려대 심리학 학·석사, 미국 텍사스오스틴대심리학 박사, 현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 사진 김경일

“같은 잘못을 해도 오피스 빌런(office villain·직장의 골칫덩이)보다 온화한 직원들이 더 강하게 처벌받는 일이 많다. 조직의 상층부에서 ‘이래야 가장 뒤탈이 없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조직 전체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10월 21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유능한 직원일수록 먼저 회사를 떠나는 것이 문제”라며 “온화한 직원들이 직장 내 주도권을 갖도록 공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tvN ‘어쩌다 어른’, MBC ‘선을 넘는 녀석들’, CBS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스타강사다. 최근 법무법인 율촌은 김 교수를 ‘오피스 빌런, 알고 대응하기’ 웨비나에 초청했다. 괴롭힘 가해자와 피해자, 권리 남용 직원의 심리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문제에 대응하도록 기업 경영·인사 담당자들을 도울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피스 빌런을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김 교수가 강조한 것은 ‘조직 문화’였다.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조직 문화는 후천적 악인을 양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괴롭힘이 폭력이나 살인미수 수준의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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