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자텐버그 섬녹스 공동 창업자 겸 CEO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 산업디자인엔지니어링·바이오 로봇 공학섬녹스쿠엔틴 술레 드 브뤼기에르드림 공동 창업자 겸 CEO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응용 수학· 컴퓨터 과학, 현 파리의학지역스타트업 칼리지 대표 사진 드림
줄리언 자텐버그(왼쪽) 섬녹스 공동 창업자 겸 CEO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 산업디자인엔지니어링·바이오 로봇 공학 사진 섬녹스쿠엔틴 술레 드 브뤼기에르드림 공동 창업자 겸 CEO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응용 수학· 컴퓨터 과학, 현 파리의학지역스타트업 칼리지 대표 사진 드림

약 30㎝ 길이의 강낭콩 모양 로봇 베개. 옆으로 누워 껴안으니 심장 박동에 맞춰 호흡하듯 움직인다. 엄마가 아이를 재우기 위해 가슴에 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내장된 스피커에서는 심장 박동 소리, 백색소음, 불면증 치료 음악 등이 흘러나온다.

네덜란드 슬립테크(Sleep-Tech·숙면 기술) 스타트업 섬녹스(Somnox)는 수면 보조 로봇 ‘섬녹스’를 이렇게 소개한다. 로봇 내부에는 가속도계와 오디오 센서, 이산화탄소 센서를 탑재, 사용자의 호흡에 맞춰 수축과 확장을 반복해 사용자의 수면을 유도한다. 섬녹스는 2015년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 연구소 로봇 공학 엔지니어 네 명이 설립했다. 그중 한 명인 줄리언 자텐버그(Julian Jagtenberg) 최고경영자(CEO)는 어머니가 수면 장애로 매일 4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수면제 복용으로 또 다른 부작용을 겪는 것을 보면서 수면 보조 로봇 개발을 결심했다고 한다. 자텐버그 CEO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 명의 숙면을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프랑스와 미국 기반 스타트업 드림(Dreem)은 뉴로(신경) 기술을 이용한 슬립테크 기기 ‘드림’을 개발했다. 머리에 두르는 헤어밴드 형태인 드림은 뇌파를 탐지하는데, 렘(REM)수면 상태일 경우 이마 쪽에 장착된 센서가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핑크 노이즈(소리)’를 골전도 방식으로 전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B2B로 전환해 다양한 기술 기업, 의료 업계 등과 공조를 꾀하고 있다. 드림 공동 창업자인 쿠엔틴 술레 드 브뤼기에르(Quentin Soulet de Brugiere) CEO는 “슬립테크 시장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기술 융합”이라며 “기술 발전은 의료진에게 더 효과적인 장비를 제공해 치료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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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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