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수지에 사는 김하현 대리는 퇴근하면 생후 10개월 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KT 마케팅 분석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그녀가 육아 고민을 털어버린 이유는 회사가 마련한 스마트워크 시스템 덕분이다. 분당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보내는 그녀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 봤다.

KT 김하현씨의 스마트워크센터 ‘하루’

회의는 화상…업무 보고는 메신저로

“육아 고민 스마트워크로 훌훌 날려요”

KT 스마트워크센터 7곳 운영…이용자 70.4% “만족한다”

지난해 6월 출산할 때만 해도 김씨는 육아가 이토록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될지 몰랐다.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싶어 3개월 출산휴가를 받고 추가로 6개월 육아휴직을 한 그녀가 회사에 복직한 것은 올 3월. 그녀는 “복직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데 가끔 TV에서 베이비시터가 부모 출근 후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나오면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차에 그녀는 4월부터 원격근무와 재택근무가 결합된 스마트워크가 전면 실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 “제가 사는 용인 수지에서 서초동까지 출퇴근 시간만 1시간 반에서 2시간 걸리는데 그게 분당 스마트워킹 센터로 오면 20분으로 줄었어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면서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까지 고려하면 원격근무로 얼마나 스트레스가 줄었는지 몰라요.”현재 그녀..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