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이 뜨고 있다. 병충해를 방제하는 천적용에서부터 학습용, 사료용에 이어 최근에는 식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곤충산업을 들여다봤다.

지구상에는 약 180만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이 중 72%를 차지하는 종이 바로 곤충이다. 최근 이 곤충을 이용한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없애야 할 대상으로 여겼던 곤충의 무한한 가능성이 인정되면서 돈이 되는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기술의 융복합화 추세로 곤충의 활용범위도 생명공학 등으로 보다 다양화될 전망이다. 곤충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유다. 세계 최대 곤충 산업국인 일본의 경우 곤충에서 파생되는 모든 제품을 이미 상업화해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천적, 화분매개, 애완용 등 일부 분야에서만 산업화가 이뤄졌다. 사료 및 식의약용 분야의 곤충시장은 이제 조성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곤충 관련 특허건수는 314건으로 일본(379건), 미국(359건)과 비슷하지만 기술 수준은 일본의 80%에 불과하다.곤충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농업이다. 특히 화분매개곤충 분야의 규모가 가장 크다. 전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꽃가루를 옮겨 수정을 돕는 데 벌을 이용하면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하는 것보다 인력도 덜 들고 과실도 잘 맺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화분매개 곤충을 이용할 경우 농가 소득이 5~10% 정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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