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 이후 등장한 농업 혁신기업은 IT, 생명공학, 생화학, 드론, 로봇,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농업에 도입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이후 등장한 농업 혁신기업은 IT, 생명공학, 생화학, 드론, 로봇,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농업에 도입하고 있다.

일본 중부 시즈오카(静岡)현의 한적한 소도시 기쿠가와(菊川). 인구 4만7000명에 불과한 기쿠가와는 일본의 전형적인 농촌 속 소도시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농업 혁신 스타트업인 ‘엠스퀘어(M²)’가 자리잡고 있다. 엠스퀘어는 도쿄대 농학부를 졸업하고, 영국 크랜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딴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일본 IT 회사 캐논 등에서 일하다 결혼을 계기로 기쿠가와로 이주한 가토 유리코(加藤百合子) 사장이 2009년 창업했다. 가토 사장은 기쿠가와로 이주한 뒤 한 산업용 기계 회사를 거쳐 기계 설계 컨설팅 사업을 하다 엠스퀘어를 창업했다. 엠스퀘어는 IT(정보기술)를 접목한 스마트 농장용 계측 기기와 산업용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또 수경재배용 배지(培地) 등 수경재배 관련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러한 기술을 채택한 농장과 실제 수요자를 연결시켜주는 유통업도 사업 영역에 포함시키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과 관련해 기술 개발, 기계 및 소프트웨어 생산, 설치 및 운영, 컨설팅, 판로 개척까지 모든 것을 제공해주겠다는 것이다.

가토 사장은 “환경 오염, 물 부족 등의 상황에서 제조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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