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부품 회사로 시작한 A.O.스미스는 전 세계에 온수기·보일러를 납품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정수기·공기청정기로 사업을 확대했다. <사진 : A.O.스미스>
자전거 부품 회사로 시작한 A.O.스미스는 전 세계에 온수기·보일러를 납품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정수기·공기청정기로 사업을 확대했다. <사진 : A.O.스미스>

글로벌 보일러 업체 A.O.스미스(A.O.Smith)는 중국 상하이에 인접한 상업도시 난징(南京)에 6500만달러를 들여 약 6만5032㎡ 규모의 대규모 복합 공장을 짓는 중이다. 2017년부터 가동될 이 공장에서는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온수기·보일러·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이 생산될 계획이다.

1874년 설립돼 유모차와 자전거 부품을 만들던 A.O.스미스는 142년 만에 전 세계에 온수기·보일러를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중국·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판매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둔 A.O.스미스는 캐나다·영국·네덜란드·멕시코·터키·중국·인도·베트남 등 20여개국(전체 근로자 약 1만3400명)에 진출해 있다. A.O.스미스 매출액은 2011년 17억달러(약 2조원)에서 지난해 25억달러(약 3조원)로 크게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업 순이익(계속 운영 사업 기준) 역시 1억1100만달러에서 2억8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를 반영해 주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주당순이익은 2011년 1.07달러에서 2015년 3.16달러로 세 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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