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에 있는 구라스시 나고야다카바타점.
일본 나고야에 있는 구라스시 나고야다카바타점.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 초밥(스시)은 한국인도 많이 좋아한다. 초밥을 먹고 싶지만 일식당에 가서 초밥을 주문하기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을 때, 회전초밥집에 간다. 저렴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내는 초밥을 원하는 종류별로 쉽게 골라 먹을 수 있다. 눈앞에서 돌아가는 초밥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일본의 회전초밥 체인점 ‘구라스시(くら寿司·회사명 구라코퍼레이션)’는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엔 연간 20% 안팎, 2010년대엔 10% 정도 매출이 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과 남유럽 재정위기로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었던 2011년을 제외하고 2003년 이후 매년 증가 중이다. 점포도 공격적으로 확장해, 2003년 10월 말 83곳에서 2016년 10월 말 401곳으로 3.8배 늘었다.

구라스시는 성장을 점포 확장에만 기대지 않았다. 초밥은 특성상 ‘신선’이 핵심이다. 1990년대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주방에서 방금 만들어진 초밥을 고객이 눈으로 확인하고 먹을 수 있게 했다. 초밥 제조 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원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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