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1 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사진 : 록필드>
RF1 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사진 : 록필드>

일본은 식(食)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가능한 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계절감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2010년대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일본인 셰프가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운 뒤 레스토랑을 열어 소재 자체의 맛과 제철 재료를 중시하는 프랑스 요리를 선보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자파리지앵(Japarisiennes)’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다.

록필드는 일본 식문화의 특징을 ‘나카쇼쿠(中食)’라는 트렌드에 접목해 성공한 식품 회사다. 일본에선 만들어진 음식을 사서 집에서 먹는 것을 ‘나카쇼쿠’라고 한다. 외식과 집밥의 중간 개념이다. 프렌치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이와타 고조(岩田弘三) 회장은 1972년 록필드를 세우고 반찬 제조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록필드는 1992년 샐러드 전문점 ‘RF1’을 선보여 일본 식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샐러드가 주력 상품… 300여개 매장 보유

최근 5년간 록필드의 순이익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9개월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록필드의 제품 생산 구조가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됐다. 록필드는 재료인 채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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