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그린은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를 사용해 싱싱한 샐러드를 판매하는 동시에 ‘지역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사진 : 스위트그린>
스위트그린은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를 사용해 싱싱한 샐러드를 판매하는 동시에 ‘지역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사진 : 스위트그린>

돋아나는 새싹과 싱그러운 나무를 연상시키는 초록색으로 꾸며진 샐러드 매장 ‘스위트그린(sweet green)’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빨강·주황·노랑·초록·보라색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떤 샐러드를 먹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달렸다. 매장에 들어오는 소비자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매장 직원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싱싱한 샐러드를 드레싱과 함께 내어줄 것이다. 소비자는 샐러드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이 한 끼 식사로 만들어지는 요리 과정이 소비자와 공유되기 때문이다. 가격은 8~9달러 수준. 점심시간이면 매장을 찾는 손님이 많아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기꺼이 10~20분을 투자한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샐러드 패스트푸드점이 된 스위트그린은 2007년 워싱턴 D.C. 조지타운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9년 만에 미국 전역에 64개 매장을 가진 대형 체인으로 성장했다.

스위트그린 공동 창업자 니콜라스 자멧(Nicolas Jammet)과 조너선 네만(Jonathan Neman), 너대니얼 루(Nathaniel Ru)는 조지타운대에서 함께 공부한 동창생이다. 모두 이민자 집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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