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5일 걸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도쿄돔에서 첫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2월 5일 걸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도쿄돔에서 첫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2019년은 ‘시련의 해’였다. 2019년 1월 2일 기준 4만5900원에서 시작했던 주가는 대표 아티스트인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양현석 당시 YG 대표까지 탈세·성접대 등 혐의를 받으며 반 토막이 났다. 승리와 양 대표가 나란히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2019년 8월 26일, 주가는 상장 이래 최저가인 장중 1만9300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더해 YG는 경영 지표도 악화됐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YG는 지난해 약 7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빅뱅이 군복무로 공백기를 맞은 데 더해, 콘텐츠 제작·외식업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2017년 3499억원에서 지난해 2854억원(추정치)으로 2년간 645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빅뱅 리스크’로 추락했던 YG는 역설적으로 빅뱅 컴백을 계기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YG는 최근 빅뱅이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YG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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