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GDC 2017’에서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유니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GDC 2017’에서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유니티>

나이언틱랩스(Niantic Labs)의 ‘포켓몬 고(Pokémon GO)’, 블리자드의 ‘하스스톤(Hearthstone)’, 로비오의 ‘앵그리버드2’,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런’, 넥슨의 ‘다크어벤저3’까지.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은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 말고도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유니티 테크놀로지스(Unity Technologies·유니티)의 엔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엔진은 모바일 게임을 작동시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로 사람으로 치면 심장 같은 역할을 한다.

7억7000만명이 유니티 기반 게임 즐겨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유니티라는 이름을 직접 접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사실은 거의 매일 유니티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유니티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엔진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등에 올라와 있는 모바일 게임 상위 1000개 가운데 42%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한국만 놓고 보면 점유율은 65%로 높아진다. 전 세계에서 유니티 엔진을 이용하는 게임 개발자는 550만명에 달하고, 유니티 엔진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은 7억70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유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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