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국민 카페’ 팀호튼의 커피와 도넛. <사진 : 블룸버그>
캐나다의 ‘국민 카페’ 팀호튼의 커피와 도넛. <사진 : 블룸버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캐나다 토론토(차로 5시간 정도 걸린다)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이동 중 깜빡 잠이 들었다. 얼마 후 잠에서 깼을 때 캐나다 국경을 넘어왔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창밖 여기저기에 ‘팀 호튼(Tim Hortons)’ 간판이 보인다면 버스는 캐나다 영토 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100% 확실하다고 봐도 된다.

팀호튼은 캐나다의 ‘국민 카페’다. ‘팀스(Tims)’ 또는 ‘Timmys(티미스)’ 등의 애칭으로도 불린다. 팀호튼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다면 ‘캐나다의 던킨도너츠’라고 봐도 무방하다. 던킨도너츠의 ‘먼치킨(한입에 먹을 수 있는 작은 공 모양의 도넛)’을 팀호튼에서는 ‘팀빗(Timbits)이라고 부르는 식으로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싱크로율이 70~80%는 된다.

그런데 팀호튼의 매출은 던킨도너츠를 능가한다. 팀호튼의 2016년 매출은 30억달러(약 3조2800억원)였다. 같은 해 던킨도너츠의 매출은 8억2900만달러였다.


던킨보다 매장 적지만 매출은 많아

사실 캐나다를 벗어나면 팀호튼은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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