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지난 3월 14일 취임 후 한 달이 지나갔음에도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전 같으면 자기의 소신을 거침없이 언론에 공표하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일 그지만,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하고서는 예상을 뒤엎고 꽤 긴 기간을 ‘조신’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강만수호는 민영화, 메가뱅크 등 굵직굵직한 현안과 맞닥뜨리고 있다. 더욱이 강 회장은 좌고우면(左顧右眄)할 시간이 없다. 그는 불과 2년도 남지 않은 이명박 정부와 임기를 같이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연 강 회장이 특유의 추진력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까.
 긴급점검 ㅣ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취임 한달’



민영화·메가뱅크 2대 프로젝트 밀어붙이나?



정치권·금융계 “이명박 정부 임기 말 맞물려 실현 의문”



산은금융지주는 산업은행을 필두로 대우증권, 대우건설 등을 거느린 사실상 국책기관이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 전 기획재정부 장관인 강만수 회장이다.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 중 핵심.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사실상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후보 시절 내건 대표적 경제정책인 7·4·7(연 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도약) 공약도 그의 작품이다.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 들어 기획재정부 장관,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대통령 경제특보 등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계속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따라서 이런 거물이 차관급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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