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정면승부에 들어갔다. 그 중심에 선 것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다. 고유가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5월 쏘나타·K5 하이브리드 판매에 본격 돌입, 그동안 일본차가 선점해온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브리드카는 일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모터를 함께 장착, 일반 차량보다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하이브리드카를 세계 최초로 상용한 것은 일본의 도요타다. 도요타는 1997년 세계 최초로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프리우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200만 대 이상 팔렸다. 우리보다 한 수 위인 것이 사실. 하지만 현대·기아차 측은 기술·성능 면에서 도요타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도요타 등 수입차와의 대결에서 이기는 것은 물론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의 동력장치에 대해 제공하는 보증기간은 ‘6년·12만㎞’. 반면 도요타 캠리의 보증기간은 ‘5년·8만㎞’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 있다는 것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현대·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기존에 선보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모두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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