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기아차, SK 등 대기업들이 ‘S(슈퍼)급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기술력도 중요하고, 브랜드나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이들은 모두 사람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투명한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인재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평소 ‘S급’ 인재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구본무 LG회장 역시 “좋은 인재 확보에 돈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한다.

- (왼쪽부터)이건희 삼성회장 “5년, 10년후를 위해 S급 인재 확보해야” 정몽구 현대차회장 “친환경 ∙ 전자제어 분야 R&D 인재 영입하라” 최태원 SK회장 “경영자는 우수인재 확보에 80% 투자해야” 누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느냐가 경쟁에서 성패를 결정짓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좋은 인재를 확보하려는 대기업들의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뽑을 만한 인재는 한정돼 있는데 기업들의 수요는 계속 커지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핵심인재를 서로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과 함께 이주비용, 주거용 아파트 제공, 자녀학비 지원 등 다양한 당근을 제시한다. 아예 대학을 졸업하기 전인 2, 3학년 때부터 서로 ‘찜’해두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해외 채용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삼성·LG전자다. 삼성전자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삼성에 입사하려는 MBA출신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올해 해외에서 뽑은 석사 이상급 인재가 200명을 웃돈다. LG전자는 나라별 ‘인재 맞춤형 채용’으로 글로벌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재 맞춤형 채용은 북미, 유럽, 일본,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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