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보(Food Security)라는 단어가 외신에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세계 식량사정이 그만큼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은 사상 최고의 식량위기가 곧 지구촌을 휩쓸거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쌀을 뺀 전체 곡물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우리에게 식량위기는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정부는 서둘러 농수산물유통공사(aT공사)와 민간 4개 회사를 한데 묶은 곡물 유통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민·관 합작 곡물 유통 기업 설립

  

세계 식량위기 전 방위 대응

최근 외신이 다루는 이슈 중 하나는 재정위기도 자산붕괴도 아니다. 매일 세계 각지로부터 전해오는 뉴스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다름 아닌 식량위기, 애그플레이션(애그리컬처와 스태그플레이션 합성어)이다. 계층과 국가를 가리지 않는 애그플레이션은 지구촌 전역에 밀어닥칠 기세다.걱정스러운 것은 국제 곡물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데 모든 연구기관들이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으로선 언제까지 얼마나 오르느냐와 각국들이 곡물파동에 대한 대비책을 잘 세우고 있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 곡물 가격 상승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aT공사+삼성·CJ·STX·한진 합작법인 설립정부가 곡물유통회사 설립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국제 곡물파동을 마냥 지켜볼 수만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정부가 준비중인 ‘한국판 곡물 메이저’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공사)와 삼성물산, CJ제일제당, STX, 한진을 한데 묶어 ‘조인트벤처’를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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