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로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태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태양광발전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혀 예기치 못한 반사이익이다. 국내 기업들도 대거 태양광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특히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너도나도 강력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마치 ‘태양을 향해 쏴라’는 지상명령을 받은 듯할 정도다. 그들의 실탄이 태양광발전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이라는 과녁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점도 흥미롭다. 왜 하필이면 폴리실리콘일까?

고수익 보장하는 ‘황금어장’

너도나도 대박 노린 출사표



태양전지 핵심소재로 ‘태양광산업의 쌀’로 불려

수직계열화 통한 안정적 물량확보 차원 진출도



과거 동양제철화학(현 OCI)은 국내 재계에서 ‘2중대’ 기업에 불과했지만 폴리실리콘 사업 성공에 힘입어 이제는 어엿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태양광산업에 정통한 한 전문가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OCI는 예전 동양제철화학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기업이 됐다. 아마 국내 재계에서 이만한 환골탈태 사례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게 폴리실리콘 덕분이다.폴리실리콘(Polysilicon)은 태양전지(솔라셀·Solar Cell)를 만들 때 쓰이는 원재료로,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규소(실리콘)의 화학적 처리를 통해 얻어지는 고순도의 다결정 분자구조 화합물이다. 일반 실리콘에 비해 감광성이 좋고 전기적 안정성이 높은 특성을 지녔다.OCI는 바로 이 폴리실리콘 분야에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뛰어들어 대박을 터뜨렸다. 20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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