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태동,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STX그룹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다시 뛸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STX그룹은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건설, 에너지 4개 부문에 걸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0년 국내 7대 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운 STX그룹의 미래 10년 밑그림은 무엇일까.
- STX그룹은 2020년 글로벌 톱 조선해양 기업이 된다는 비전 아래 한국·중국·유럽의 3대 생산 거점 체제를 확립했다. 사진은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기지.
- STX그룹은 2020년 글로벌 톱 조선해양 기업이 된다는 비전 아래 한국·중국·유럽의 3대 생산 거점 체제를 확립했다. 사진은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기지.

STX그룹의 시선은 1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 그 첫걸음이 바로 ‘비전 2020’의 선포다. 2020년을 겨냥한 STX의 비전은 ‘대양의 글로벌 1위 기업 그 이상(Global Top in the Ocean & Beyond)’이다. 바다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겠다는 비전이다. 또 대양을 넘어 전 세계를 호령할 STX그룹의 미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수치로 살펴보면 매출은 2010년 대비 4.5배 증가한 120조원, 영업이익은 12배 늘어난 8조원을 달성해 국내 7대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2011년은 STX그룹이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자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는 중요한 해”로 평가하며 “2010년이 미래 10년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STX그룹은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그룹 밸류 체인 중심에 있는 STX조선해양 등 핵심 계열사를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그룹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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