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들이 스마트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작고 똘똘한 첨단 센서들이 접목되면서다. 특히 모바일기기들이 발달하면서 센서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자 센서산업에 뛰어드는 기업도 늘고 있다. 연구개발이 집중되면서 다양한 차세대 센서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IT산업을 설레게 하는 센서들과 접촉했다.



몸짓 따라하고 목소리 알아듣고…            



맛·냄새 구별하는 센서도 나온다

- 고사양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자이로스코프. 디지털기기의 센서들은 크기가 매우 작다. 센서 내부는 정밀한 기계구조다.
- 고사양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자이로스코프. 디지털기기의 센서들은 크기가 매우 작다. 센서 내부는 정밀한 기계구조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는 최초의 ‘동작인식게임기’다. 손짓과 음성만으로도 게임 속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다. 달리고 점프하고, 앉고 일어서고, 춤추고 노래하는 사용자의 다양한 동작을 게임 속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한다. SF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장면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판매된지 두 달 만에 세계적으로 800만대가 팔려나갔다. 동작인식의 비결은 얼굴을 인식하는 특수카메라와 동작을 관찰하는 깊이측정센서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초당 30회, 신체 48곳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음성신호를 포착하는 마이크로폰센서도 있다. 사용자의 음성을 세분하고 잡음을 걸러낸다. 동작인식기술로 무인항공기를 만들거나 ‘고감도’ 성인게임으로 악용(?)하려는 업체들까지 등장할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6월 애플의 아이폰4 출시 행사장. 스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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