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기술혁신, 원가절감, 인원감축 등 방법은 다양하다. 이런 방식과 전혀 다른 또 다른 방안이 있다.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불행을 덜어주는 방법은 어떨까? ‘직무 스트레스’를 관리해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직원 스트레스 관리만 잘해도



기업 생산성 몰라보게 ‘쑥쑥’




흔히 ‘공과 사를 구분하라’고들 한다. 하지만 공과 사를 명확하게 나누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사채를 썼다가 제때 갚지 못해 빚 독촉을 받느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회사 업무를 보다가 큰 실수를 저지른 직장인 A씨, 툭하면 심한 말로 모욕을 하는 회사의 상사 때문에 그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 탈모증과 소화불량에 걸린 직장인 B씨를 생각해보자. 이런 이들에게 개인적인 문제와 회사 일을 철저히 나눠 생각하고 처리하라는 주문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이번에는 입장을 바꿔 이들이 일하는 직장, 즉 기업의 편에서 생각해 보자.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원들이 많을 경우 그 회사의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업무 능력에만 관심을 갖던 기업들은 그래서 서서히 직원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주목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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