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밥상 쟁탈전’이 뜨겁다. LG(아워홈), 삼성(삼성에버랜드), 현대(현대그린푸드), 신세계(신세계푸드), CJ(CJ프레시웨이) 등이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외식 시장을 두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단체급식 시장을 놓고 업체들 사이에서 시장쟁탈전이 치열하다. 이는 산업체, 병원 등에서 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계속적인 식사를 제공하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 성장이 정체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체급식 시장에서 시작된 시장 쟁탈전은 외식시장, 식자재 유통시장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고객을 개척하는 것뿐 아니라 올해부터는 기존 고객을 두고 뺏고 뺏기는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철저한 위생관리는 기본이고, 각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맛을 찾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상위 5개 기업이 거의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 단체급식 시장의 선두주자는 아워홈. 아워홈은 하루에 전 국민 2%인 100만명의 식사를 800개 업장에서 공급하며 단체급식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관 사업 분야인 식자재 가공, 유통, 외식, 컨세션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종합식품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삼성그룹의 단체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아워홈을 바짝 뒤쫓으며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올해 공격적인 외부 영업을 통해 아워홈을 제치..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