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치즈 고집하는 저가 피자가맹점 지원 투자 ‘업계 선두’



피자 빙고는 지방 최대의 피자 프랜차이즈다. 10월 현재 217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저가 피자를 콘셉트로 창업한 지 햇수로 6년 만에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경남 지역을 주름잡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피자마루, 피자스쿨 등과 함께 국내 3대 저가 피자 브랜드로 꼽힌다.



짭짤한 경상도 입맛 겨냥 ‘대성공’창업 당시 피자 빙고가 제시한 가격은 저가치고도 파격적인 저가였다. 대구 지역에서 가장 저렴하게 피자를 공급한다는 업체들도 한 판에 9900원을 받고 있었다. 피자 빙고는 그 절반 가격인 5000원을 책정했다. 기존 업계의 시각으로 봤을 때 이 가격은 ‘미친 가격’이었다. 도무지 마진이 나오지 않는 가격으로 비춰졌다. 하지만 이범운 피자 빙고 사장은 자신이 있었다. 5000원이라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피자 빙고를 설립하기 이전까지 사실 맞벌이를 했습니다. 저는 회사에 다니고 아내는 피자집을 운영했죠. 피자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할 수 없었죠. 그런데 가만히 따져 보니 피자 한 판의 원가가 2700~2800원 정도에 불과한 겁니다. 5000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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