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이 진화를 넘어 혁명기에 들어섰다. 기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주저 없이 꼽는다. 하지만 열 가지를 시도하면 아홉 가지는 실패하는 것이 바이오 산업의 특성이다. 어떻게 해야 바이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장에 뛰어들어 성공을 일구고 있는 ‘바이오 개척자’들을 만났다.

‘100년 먹을거리 산업’ 바이오그 꿈이 영글어 간다



국내 바이오 산업이 다시 ‘빅뱅’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 산업 대표 기업들의 연구 개발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지난 10년 동안 바이오 기업의 옥석이 가려져 투자 리스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 분야에 대한 진출이 거세지고 있다.최근 바이오 시장을 달군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LG생명과학과 한화케미칼은 충북 오송에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구축 계획을 밝히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을 말한다.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김문기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은 “삼성 등 대기업이 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10년 전 못지않게 바이오 투자 붐이 조성되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거품은 아니다”며 “바이오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나오면 시장은 더욱 팽창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 산업은 생물체의 정보를 이용해 사람에게 필요한 물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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