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의 전화를 받아보셨습니까.’ 남들은 스카우트도 잘 되는데 왜 날 찾는 사람은 없는 걸까. 술자리에서 간혹 나오는 이야기다. 직장을 꼭 옮기고 싶어서가 아니다.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거다. 더 좋은 기회를 준다면야 물론 금상첨화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스카우트의 대상이 될까. 헤드헌터의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덕임 코리아브레인서치 대표, 이경임 다이아나컨설팅 실장, 정태종 캐파맥스 이사 등 실력파 헤드헌터 3인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헤드헌터가 말하는 ‘스카우트 당하는 법’"열심히 일하는 당신, 준비된 인재가 돼라"



헤드헌팅업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들어 인재를 찾아달라는 기업의 요청이 부쩍 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정점을 지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생긴 변화다. 지난해만 해도 헤드헌팅업계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진행되던 스카우트가 중도에서 취소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정태종 캐파맥스 이사는 “신규사업 중심으로 인재를 구해달라는 기업이 많이 늘어났다”며 “팀장이나 팀원 등 개인 단위가 아니라 아예 팀 전체를 꾸려달라는 의뢰도 들어오고 있다”고 바뀐 분위기를 전했다.최근 헤드헌팅업계 최대의 ‘핵심인재’는 환경, 녹색, 에너지 관련 인재들이다. 녹색성장이라는 거대한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관련 신규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부문 인재가 아니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경기가 좋아지면 핵심인재는 물론 일반직 인재로 스카우트의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이다. 스카우트에 뜻이 있다면 이때를 대비해야 한다.



장기적 경력관리 계획을 세워라



“왜 이직을 하려고 하냐고 물으면 현재 다니는 기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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