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의 전자제품 코너를 한 남자가 둘러보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의 전자제품 코너를 한 남자가 둘러보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131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백화점 체인 시어즈는 올해 42개의 시어즈 매장과 108개의 K마트 매장 등 총 150개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 다른 백화점 기업인 JC페니도 올해 안에 미 전역 138개 매장의 문을 닫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는 지난해 미국 내 154개, 해외 115개 등 총 269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있다. 아마존은 유통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미국인의 소비 방식에 일대 혁신을 불러왔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신속히 사들일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은 싫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흔히 ‘브릭앤드모르타르(brick and mortar·벽돌과 회반죽)’로 불리는 오프라인 유통매장에는 아마존이 ‘공공의 적’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아마존의 급성장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있다. 월마트와 아마존에 이은 미국 3위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그 주인공이다.

유통업 위기 속 코스트코는 매출 증가

코스트코의 지난 6~8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