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이의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 사진 블룸버그
칙필레이의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 사진 블룸버그

71년 동안 매출이 단 한 번도 줄지 않은 패스트푸드 업체가 있다. 창업자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일요일엔 문을 닫는데도 지난해에만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 넘게 늘었다. 점포당 평균 매출은 약 400만달러(약 45억원)로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서브웨이의 점포당 평균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다.

미국의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업체 ‘칙필레이(Chick-fil-A) 이야기다. 아직 우리나라엔 매장이 없지만, 외식사업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기억해 둘 필요가 있는 이름이다. 칙필레이만큼 짧은 기간에 폭발적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패스트푸드 업체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칙필레이는 미국에만 약 22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과거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철수했다. 내년 중 캐나다 토론토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런데도 칙필레이의 지난해 매출은 약 90억달러(약 10조2500억원)로 전 세계 48개국에서 6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KFC의 세 배 가까이 된다. 고객만족도에서도 독보적이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의 패스트푸드 만족도 평가에서 올해까지 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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