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가 소형점포(슈퍼마켓) 공략에 나선다. 하지만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부터 돌아가는 판세가 요상하다. 자칫 ‘야심찬’ 프로젝트가 좌초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마트는 골목상권을 다시금 뒤흔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들 중 후발주자다.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SSM 시장은 커진 지 오래다. 이미 GS슈퍼마켓,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빅3 업체들이 고래싸움을 벌여 골목상권이 새우등 터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SSM 참여를 선언한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연내 30~40개 SSM 개설을 밝혔다. 당연히 골목상권의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펴려는 신세계 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앞날은 밝을까.

이마트 vs 동네 슈퍼

정면 충돌하나?

신세계 이마트(이하 이마트)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 브라운스톤 상도아파트단지 상가 1층에 소형 이마트를 오픈 준비 중이다. 기자가 찾은 6월15일, 내부 공사가 한창이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마트 123호점(소형 및 대형 포함)이 오픈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장과 신세계 홍보실은 말이 달랐다. 현장에선 7월1일 문을 연다고 했지만 홍보실에선 아직 오픈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동작구청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담배 판매 문의 때문에 이마트에서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7월 초에 문을 연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업무 차 현장에 나온 본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중순 공사가 시작돼 마무리 단계다”고 설명했다. 통상 상가 입점을 앞둔 업체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대적으로 사전홍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곳은 달랐다. 건물의 외관만 보면 이마트 입점 사실을 전혀 눈치 챌 수 없었다.

그래도 상가 주변 주민들은 이마트 입점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 입소문이 가장 강력했고, 짧지만 며칠 동안 이마트 입점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현수막은 얼마 안가 사라졌다. 때문에 한동안 입점이 취소된 줄 알았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오해는 오래가지 않았다. 입점 상가 주변에 이마트 회원카드를 접수받는 사람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자도 이날 이마트 장바구니를 준다면서 주로 아주머니들을 상대로 이마트 카드 가입과 입점을 홍보하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마트를 알리는 접수대도 없고, 회원카드 권유의 목소리도 매우 작다는 것이다. 단지 자신들 옆으로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을 붙잡고 이마트 카드 가입을 권유할 뿐이었다.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한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골목상권 반발 의식해 입점 홍보 현수막 못걸어

이 같은 일련의 행동에 대한 궁금증은 현장에서 만난 본사 관계자를 통해 풀렸다. “(골목상권) 정서 때문이죠. 요즘 반발이 거세잖아요. 그런데 굳이 대놓고 알릴 필요가 있습니까.”

이곳에 오픈 예정인 이마트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면적이다. 사실상 이마트의 슈퍼마켓 진출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면적은 330㎡(100평)로 기존 122개 이마트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 때문에 SSM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세계는 SSM이라는 지적을 강하게 거부한다. 한마디로 슈퍼마켓이 아니라는 얘기다. 단지 소형 이마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대형마트 부지 확보가 어렵고 포켓상권으로 변하는 상권에 맞춰 작은 매장을 열게 됐다고 한다.

문제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상당수가 ‘소형 이마트 = 슈퍼마켓’이라고 해석한다. 이곳에 사는 박종례씨(서울 상도동·68)는 “그게 슈퍼마켓이지 뭐야”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는 “큰일을 해야 할 대기업이 슈퍼마켓을 하면 쓰나”라며 “사실 새로 들어서는 이마트가 크든 작든 우리 소비자야 좋지만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속이 좋겠어”라고 말했다. 경기도 어려운데 동네가게들이 더 어려워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마트 입점을 앞둔 상가에서 상도역 방향으로 100m 되는 지점에 상도후레쉬마트가 영업 중이다. 면적은 990㎡(300평). 이마트가 들어서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동네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후레쉬마트 책임자는 “(이마트가) 입점한다는데 무슨 수로 막겠느냐”며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만도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가격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라고 예견하는데 뚜껑은 열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피할 수 없다면 맞서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끝내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한마디로 대기업이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다. 자신도 유통업계에서 오래 밥을 먹었다는 그는 “대기업이 모두 싹쓸이 해먹으려 하니 답답하고 미칠 노릇”이라며 “그들이 소비자 선택권 운운하는데 나중에 대형 유통업체들만의 대형마트·슈퍼마켓의 수직 독과점이 형성되면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도동에 들어서는 이마트의 명칭은 ‘이마트 에브리데이’다. 1999년 신월점(17호점)과 2001년 수서점(34호점)에 이어 8년 만에 세 번째 이 명칭을 쓰게 되는 것이다. 볼링장을 개조한 신월점은 ‘면적이 2975㎡(900평)이며 식품관 성격이 강해 식품 80%, 비식품 20%의 비율로 구성됐다’고 이마트 홈페이지는 설명하고 있다. 신선하고 저렴한 식품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제공하는 전문화된 매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된 할인점이라는 것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입점후 신월점 주변 골목상권 몰락

지난 6월12일 이마트 에브리데이라는 간판을 처음 내건 서울 양천구 신월점 주변 슈퍼마켓들의 반응 또한 냉소적이었다. 슈퍼마켓 5군데를 다녔지만 모두 이마트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매출이 급격하게 빠졌고 주변의 골목상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신월점이 들어선 이후 크게는 90% 적게는 40% 매출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개미슈퍼 장남숙(여·53) 사장은 “이마트 폭탄을 맞았다”며 “임대료와 각종 세금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마트 입점 이전에는 하루 순수입이 10만원 이상도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마트가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신월점은 1년에 노는 날이 설날과 추석 당일 이틀밖에 없다며 소상공인들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름이 왔다고 폐장시간을 1시간 늘린 것 또한 최소한의 상도의조차도 없는 처사라는 것이다.

장씨는 “매출이 계속 떨어져 3년 전 가게를 내놨지만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고 말했다. 3500만원 권리금은 포기한 지 오래됐다고 한다. 그나마 이마트보다 3년 전에 문을 열어 돈을 번 것을 위안 삼는다고 했다. 그래도 가게만 빠지면 벌이도 되지 않는 이 일을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

신월점이 들어선 이후 장사가 안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장씨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도저히 게임이 안 된다”며 “우리가 파는 가격보다도 싸게 물건을 갖고 와 판매하니 경쟁이 되겠느냐”고 고개를 저었다. 다른 슈퍼마켓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 유통업체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매출액이 129만3000원에서 SSM 입주 이후 85만2000원으로 34.1%나 줄어들었고, 하루 평균 고객 수도 127.8명에서 80.8명으로 36.7%나 줄어들었다.

물론 “대기업이라고 슈퍼마켓 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는 SSM에 호의적인 사람들도 있다.  SSM의 물건이 다양하고 신선하며, 매장도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의견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SSM에 대한 영세 상인들의 반발에 대해 최우선 고려 대상은 고객이라고 분명히 했다. 영세 상인들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조건 안 된다며 막는 게 최선이 아니라는 얘기다.

신세계 “포켓상권 대응 전략 차원에서 소형점포 진출”

소상공인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신세계 홍보실은 조심스런 눈치다.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점포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기존의 이마트 사업을 계속한다는 것이지 슈퍼마켓 사업에 목표를 둔 신규 사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단적인 예로 롯데쇼핑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삼성테스코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나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각각 별도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마트는 대형이든 소형이든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 SSM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주장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1993년 이마트 창동점(1호점)을 오픈한 이래 올 6월 현재 국내에만 122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대형마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홈플러스(112개)보다 10개가 더 많다.

신세계 이마트는 출점 초기에는 상권 인구 15만 명, 매장면적 9917~1만6529㎡(3000~5000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출점 전략을 지켜왔다. 그러나 이마트는 대형마트들의 점포 출점 확대로 당초 출점 전략을 수정, 매장면적 규모 기준을 2006년 5개 타입으로 규정하고 점포를 늘려오고 있다.

당시 이마트가 규정한 기준에 따르면 A타입 1만3223㎡(4000평) 이상, B타입 1만1570㎡(3500평) 이상, C타입 9917㎡(3000평) 이상, D타입 6612㎡(2000평) 이상, E타입 3306㎡(1000평) 미만 등 면적에 따라 구분 짓는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총 5개 타입 중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형은 E타입 점포에 해당된다.

1999년 오픈한 신월점은 매장면적이 2975㎡(900평)이며, 수서점은 2579㎡(780평, 2001년), 광명점은 1157㎡(350평, 2006년), 김포점은 1256㎡(380평, 2007년), 이문점은 1739㎡(526평, 2007년)로 이미 3306㎡(1000평) 미만의 E타입 점포를 5개나 운영해 오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기존의 큰 상권 우선 전략에서 소상권(포켓상권)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출점 전략이 바뀌며 상권 변화에 따라 소형 이마트를 진출시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및 수도권은 대형마트를 열 수 있는 유휴부지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매장면적에 상관없이 기존의 소형 이마트를 좀 더 확대하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신세계는 기존의 이마트보다 상품들을 좀 더 압축적인 형태로 입점시켜 상권과 입지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이마트 매장을 연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30개 이상의 소형매장을 오픈하겠다며 공격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면적은 330~660㎡(100~200평) 안팎이다. 업계에선 신세계 이마트가 그 수치를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세계도 정 부회장이 사실상 목표를 정한 이상, 그 숫자를 채워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 번 뛰어든 사업에 쉽게 물러설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SSM 시장이 피 튀기는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SSM에 비해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몰락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부의 SSM 등록제 추진에 대해 신세계 홍보실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오픈이 지연된다는 얘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다만 등록제가 통과돼 시행될 경우에는 원점에서 검토할지 모른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TIP  ‘SSM 시장’ 빅3 → 빅5 확대

대형 유통업체들이 슈퍼마켓 사업을 강화한 데는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차별적인 수익성 개선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대형마트보다 작고 일반 동네 슈퍼마켓보다 큰 형태로 300~3000㎡(100평 이상 1000평 이하) 규모다. 현재는 개인 점포를 제외하고 대기업 계열 체인형 대형 슈퍼마켓만 SSM으로 분류한다.

SSM은 1996년 LG유통(현 GS리테일)이 서울 잠실에 LG슈퍼마켓(현 GS슈퍼마켓)을 출점하면서 등장했다. 이후 롯데쇼핑이 2001년 롯데슈퍼, 삼성테스코가 2005년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각각 SSM 시장에 뛰어들었다. SSM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세 후 업체 간 입지 선점 경쟁으로 2006년부터 급성장세를 이뤘다. 3사의 점포수는 2007년 218개, 지난해 말 327개로 급증했고 최근에 400개를 돌파했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50개, 롯데슈퍼 134개, GS슈퍼마켓 117개 등이다.

여기에 신세계 이마트의 SSM 진출 선언과 그랜드마트의 참여로, 빅5 구도로 경쟁이 확대된다. 결과적으로 기존 빅3 업체들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점포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100개, 롯데슈퍼는 50개, GS슈퍼마켓은 20개의 점포를 신규 개설한다.

정부 SSM정책 ‘U턴’?

규제 관심 두지 않다 등록제 추진

정부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당초 WTO (세계무역기구)나 자유시장경제 질서의 위반을 문제 삼아 규제안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랬던 정부가 입장을 선회했다.

대규모 점포에만 적용해온 개설등록제를 대형 유통업체가 직영하는 SSM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고사 직전의 중소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SSM의 진출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등 빅3 구도에서 이마트와 그랜드마트가 참여를 선언, 빅5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이에 따른 반대 여론이 들끓자 규제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6월17일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에만 적용돼 온 개설등록제를 ‘대규모 점포 및 대규모 점포의 직영점’으로 확대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또 시행규칙을 고쳐 개설등록 신청 때 ‘지역협력 사업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점포 규모가 작아 영업신고만으로 점포의 문을 열었던 SSM들의 등록 절차가 까다로워지는 셈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자유업으로 슈퍼마켓 개점이 자유로웠던 유통업체들은 매장 면적과 관계없이 일정 기준을 갖추고 서류를 갖춰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정부가 SSM을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 하더라도 무분별한 확대를 막기에 실효성이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생색내기용 SSM 등록제 대책은 중소상인의 몰락을 막지 못한다”며 보다 현실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실제 등록 절차만 있을 뿐 실질적인 강제 조항이 없다는 점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허가제나 사전심의제가 아닌 등록제는 그다지 매력적이 않다는 얘기다. 단순히 입점 시기가 늦춰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등록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등록 전 사전 심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지역의 소상공인과 시민단체, 관계 부처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지역에만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SSM에 대해서도 영업시간, 영업품목에 대해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 유통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SSM만 규제하는 법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떨어뜨리는 조치라며 불만이 팽배하다.

TIP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국내 중·소 유통인들의 협동사업을 기반으로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정식 명칭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 Mart : www.kosamart.net)다. 1990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국내 중·소 유통인들의 조직화, 협업화로 소매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코사마트는 전국에 걸쳐 권역별로 45개의 지역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조합원이 4500여 명(준조합원 포함 시 3만여 명)에 달한다. 국내에서 유일한 중소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조직으로 중·소 유통인들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사업을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협동사업으로 풀어가고 있다. 김경배 회장은 “협동사업을 기반으로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경제적 지위 향상을 꾀함은 물론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통산업 정책 개발 및 중소상인 보호육성을 위한 대 정부 건의는 물론 제조업 주도형의 전근대적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찾고 있다”고 했다.

성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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