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정유공장·담수화 설비 등 플랜트가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들어 수주한 프로젝트 수주액만 234억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지난해 말부터 침체되긴 했지만 2003년 64억달러에 불과했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 건설업체 해외서 ‘플랜트 금맥’ 캔다



플랜트 수주액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 ‘신바람’경쟁력 확보…아시아•아프리카 시장도 적극 공략



한국 건설이 글로벌 플랜트 시장을 향해 뛰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는 9090억달러(약 1112조원). 조선업(1000억달러)보다 9배나 클 정도로 엄청나다.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상반기 플랜트 수주액(74억달러)은 전년 동기(226억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위축됐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매우 밝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산유국들이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플랜트에 투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의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재개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플랜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7~8월 수주액만 125억달러에 달한다.실제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 GS건설 등은 39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가스전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 스키다 정유 플랜트를 26억달러에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으로부터 10억4000만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지역별로 보면 중동 지역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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