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부자들은 최소 10년 이상 장기 보유자가 대부분이다. 그 중 아파트 투자는 현시점보다는 5년 이후의 시장을 보고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특히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가능성만 보고 투자한다는 것은 웬만한 확신과 용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사상 최대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는 등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덮치면서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아파트에 투자해야 할까. 내 집 마련과 투자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코노미플러스>는 KB국민은행연구소 부동산LAB과 공동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8월까지 4년8개월간의 부동산 데이터를 분석해 3.3㎡당 상승률로 본 지역별 투자불패 아파트를 선정했다. 지역과 상승 요인 분석을 통해 아파트 투자의 바로미터로 삼기 위해서다. 도움말 KB국민은행연구소 부동산LAB, 김일수 국민은행 PB사업부 부동산팀장

인천·서울 강북 대단지 아파트가 블루칩…인천 항운아파트는 339% 상승률



2000년대 초반 이후 개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자연적으로 무너졌던 반면 부동산 시장은 현시점까지 기나긴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꿈꾸었던 일반 서민 입장에서는 이 기간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무심했겠지만 남들보다 과감한 투자를 시도했던 투자자들은 나 홀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물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무리한 대출을 큰 부담 요인으로 안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겠지만….경제적으로 내 집 마련은 서민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 주거생활의 안정성을 기할 수 있고,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가치를 향유할 수 있다. 만약 5000만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다면 이는 매달 80만원씩 5년간 정기적금에 가입했을 경우와 맞먹는 금액이다. 그럼에도 부동산 투자를 단기적인 이익 실현에 둔 투자자가 많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는 어느 지역, 어느 단지일까. <이코노미플러스>는 KB국민은행연구소 부동산LAB과 공동으로 수도권 내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2004년 1월부터 2008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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