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 없는 불황이다. 글로벌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도 불황의 터널로 들어섰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8년 1분기 5.8%로 고점을 기록한 후 4분기에는 -3.4%로 급락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인 4.7%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양상이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를 억제하지만은 않는다. 불황기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또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어떻게 열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라고 충고한다. <이코노미플러스>는 불황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닫힌 지갑을 열게 하는 7가지 마케팅 비법을 소개한다.

올 한 해 내내 긴 내수 침체 속에 웅크려 있을 것인가. 기업들은 빨리 성장의 단 열매를 맛보고 싶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 전에 몇 가지 변수를 점검해 보라고 충고한다. 그 중 핵심 키워드가 타깃 고객의 동향이다.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자부하는 M기업의 마케팅 전문가 김성실씨. 봄에 자사 브랜드 런칭에 나서기로 했다. 그런데 주위 조언자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불경기에 사람들이 돈을 쓸까? 좀 더 기다려보지 그래?”, “타깃 고객이 30~40대라며? 그런데 50만원대 고급 제품이 잘 팔리겠어? 그건 40~50대를 타깃으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머리가 복잡해진 김씨는 다시 시장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온갖 미디어에서 들려오는 경기 전망, 산업 분석은 오히려 혼란스럽다. 어떤 기관은 “내수가 올 연말이면 풀릴 것”이라고 말하고, 또 다른 기관은 “물가가 떨어져도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고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우려가 많다”고 말한다.대체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하반기 이후에는 차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역시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하반기 중으로 내수경기가 살아나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하는 쪽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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