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타를 찾는 소비자가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은 최소 15분이다. 제품 판매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얼타의 경영 철학이다. <사진 : 얼타>
얼타를 찾는 소비자가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은 최소 15분이다. 제품 판매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얼타의 경영 철학이다. <사진 : 얼타>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최근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 명단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에 이어 다소 생소한 매리 딜런이 3위를 차지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와 마윈 알리바바 회장, 팀쿡 애플 CEO를 제친 유일한 10위권 여성 CEO다. 딜런은 2013년부터 미국 대형 화장품 전문 채널 얼타(Ulta)를 이끌고 있다. 포천은 “딜런이 얼타를 이끈 이후 판매량과 이익이 두 배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온라인 판매도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상황이 좋지 않은 유통 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천의 평가처럼 얼타의 최근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 2011년 1억2000만달러였던 순이익은 지난해 3억2000만달러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최근 5년 얼타의 연간 판매 증가율은 8~11% 수준이다. 2011년 연간 판매 증가율이 11.5%를 기록한 이후 2012~2014년 8~9%를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11.8%를 기록했다. 특히 얼타는 2011년 450개 수준이었던 오프라인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미국 내 경쟁사인 세포라, 콜스, 메이시 등을 따돌리고 있다. 얼타는 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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