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일본 드러그스토어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선드러그도 201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일본 드러그스토어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선드러그도 201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일본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추다솜(26)씨는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서점에 들렀다. 일본 드러그스토어에서 꼭 사야 할 물건들을 알려주는 책을 사기 위해서였다. 일본의 드러그스토어 산업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발전해왔다. 그런 만큼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탄 물건들도 상당하다. 일본에 오래 거주했던 한국인이 낸 이 책은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요긴한 ‘꿀팁’을 주는 책으로 꼽힌다. 4일간 일본에 머문 다솜씨는 매일 저녁 숙소 근처 선드러그, 마츠모토키요시 등 드러그스토어에 들러 각종 화장품, 상비약, 간식, 기능성 제품 등을 구매해 한아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일본 드러그스토어들이 호황을 맞았다. 주요 드러그스토어들의 수익이 일제히 급증한 것이다.

일본 드러그스토어 ‘선드러그(Sundrug)’ 역시 마찬가지다. 선드러그의 2015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15억엔(약 2190억원)을 기록했다. 아카오 기미야(赤尾主哉) 선드러그 사장은 “도쿄 중심가와 오사카 신사이바시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수익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2위인 선드러그는 혁신과 전략 다양화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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