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로고가 새겨진 전구. GE는 에디슨이 만든 ‘에디슨 전구회사’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경영이 악화되자 전구 사업을 매각했다. 사진 블룸버그
GE 로고가 새겨진 전구. GE는 에디슨이 만든 ‘에디슨 전구회사’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경영이 악화되자 전구 사업을 매각했다. 사진 블룸버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정확히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지는 몰라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필라멘트를 가열해 빛을 내는 최초의 상업용 백열전구를 만들었다는 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에디슨은 1878년 GE의 모태가 되는 ‘에디슨 전기조명회사’를 창업했고, 1892년 세워진 GE의 초대 회장을 지냈다.

에디슨이 세운 이 유서 깊은 회사는 당연히 세계 최초의 주가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Dow Jones Industrial Average·이하 ‘다우지수’)’이 만들어질 때 12개 구성종목 중 하나로 선정됐다. GE는 다른 회사들이 인수되거나 해체되며 다우지수에서 사라지는 동안에도 1세기 넘는 오랜 시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6월 26일 결국 GE마저 다우지수에서 퇴출됐다.

직접적인 원인은 주가 하락이다. 지난달 27일 GE 주가는 13.96달러로 1년 전보다 48% 하락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12% 상승했다. 같은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애플 주가는 같은 기간 26% 상승했다. 1년 전 애플 주가는 GE보다 4배쯤 높았지만 지금은 12배 더 높다.

GE가 작년 4분기 잉여 현금이 부족해 배당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도 하락하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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