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들은 ‘쇼핑 정글’ 속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쇼핑 정글’ 속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사이트 디자인과 구성이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다. 제품을 착용한 멋진 모델 사진은커녕 밋밋한 흰 바탕의 제품 사진만 크게 뜬다. 그런데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비교해 가장 저렴하다. 물건은 정품(正品)이다. 의류부터 신발, 생활용품, 잡화, 가전제품까지 원하는 브랜드의 필요한 제품군은 웬만하면 다 찾을 수 있다. 나이키 운동용 반바지를 사러 들어갔다가 스투시(stussy·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모자까지 사들고 나오는 ‘보물찾기’도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오케이몰 이용자들이 하는 공통된 평가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00조원(2019년 예상치)에 달한다. 이 시장을 차지해 ‘한국판 아마존’이 되려는 대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 등의 유통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이커머스 시장에서 흑자를 내는 기업은 많지 않다. 조단위 매출을 내는 유통 공룡 쿠팡도 고전한다. 1000억원대 이상 연매출을 내는 이커머스 기업 중 흑자를 내는 곳은 G마켓·옥션 운영사 이베이코리아, 패션 플랫폼 무신사 정도다.

이 시장에서 오케이몰은 선전 중이다. 매출 규모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쇼핑몰이지만,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데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알음..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