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플로팅 건축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미국·유럽·일본 등에선 플로팅 건축물이 오래 전부터 발달해 왔다. 대중들에겐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국내에도 여러 개의 플로팅 건축물들이 이미 우리 주변에 들어서 있다. 플로팅 건축 기술로 만들어진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요트의 입출항을 위한 시설물인 마리나는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가 활성화될 경우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전경.
요트의 입출항을 위한 시설물인 마리나는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가 활성화될 경우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전경.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서울마리나’는 국내 최초 건축물로 인허가 및 준공을 취득한 플로팅 건축물이다. 앞서의 세빛둥둥섬은 플로팅 건축물이지만 선박으로 준공을 받은 상태다. 서울마리나를 설계한 ㈜아이엠기술단 정성영 이사는 “건축허가를 받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상부구조물은 건축법, 하부구조물은 선박법을 적용받고 있을 만큼 플로팅 건축에 대한 명확한 적용 법이 없다. 수상 건축물이라는 용어를 건축법에 넣기 위해 추진 중이지만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요트의 입출항을 위해 지어지는 시설물인 ‘마리나(Marina)’는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대비해 2010년 국토해양부에서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 마리나항만을 개발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2019년까지 전국적으로 43개 지역에서의 마리나항만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진행 중이다. 정성영 이사는 “플로팅 건축 기법이 보다 발전된다면 우리나라의 해양레포츠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인근 한강변에 있는 야외공연 무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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