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한 2005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1월12일 최종 고위관리회의(CSOM) 개최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21개 회원국 APEC 담당 대사들의 최종 고위관리회의와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를 통해 최종 조율된 의제들은 18, 19일 두 차례 정상회의를 거쳐 ‘부산선언’ 형식으로 발표되었다. 18일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차 정상회의 주제는 ‘무역 자유화의 진전’이었으며, 19일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안전하고 투명한 아태 지역’이란 주제로 열린 2차 정상회의에서는 대(對)테러 협력과 조류독감에 대한 공동대응 등이 논의되었다. 그 밖에 APEC 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은 미·중·일·러 등 한반도 4강을 포함해 1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