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언론에 죄송합니다.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김재록씨(구속)와는 오다가다 악수나 할 정도입니다. 비자금 조성 사실은 잘 모릅니다. (재산의 사회 환원 문제에 대해선) 검토해 보지 않았습니다.”

(4월 8일 미국에서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

현대차 사건의 핵심은 비자금 조성이다. 오너가 이 돈을 개인지분 확대에 유용했고, 부실채권의 헐값 매입을 위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만인지상 1인 경영을 해온 현대차 그룹의 치부를 드러낸 것으로 다른 재벌들에게도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