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사건수사가 마무리 되는 동안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월20일 울산 앞 바다에서 가스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1998년 6월 처음 천연가스를 발견해 생산 중인 ‘동해-1’ 가스전과  ‘고래 8구조’에 이어 국내 대륙붕에서 세 번째로 발견된 가스전이다. 동해-1 가스전은 울산 앞바다 동남쪽 58㎞ 지점에서 2004년 7월부터 천연가스와 초경질 원유를 하루 5000만 입방피트와 1200배럴씩 생산하고 있고, ‘고래 8구조’에서는 하루 38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가스층의 가채매장량은 100억 입방피트로 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하면 약 22만t 규모다. 또한 초경질유도 나오고 있어 산유국으로서 면모를 갖췄지만 아직은 연간 원유 수입량 8억 배럴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다. ‘동해-1’ 플랫폼에서는 24명의 직원들이 2주단위로 교대하며 일일 2교대로 24시간 철저한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