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있다. 의류, 문구, 가전, 그리고 심지어는 인공으로 대체하는 우리 인체의 장기까지 그 분야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2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스웨덴 이노베이션 디자인과 삼성의 디지털 기술전’이 열렸다. 이는 스웨덴 정부가 2003년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며 하는 전시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전시장에는 스웨덴의 혁신기술이 엿보이는 56개 제품이 선보였고, 한국도 삼성의 82인치 LCD TV를 비롯해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DMB 관련 제품 등 삼성의 최첨단 제품들을 내놨다. 이날 전시를 관람하러 온 이슬아(22)양은 “스웨덴의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우리나라 디자인도 월등히 뛰어나다”며 “우리 학생들부터라도 국내제품을 애용해야 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