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겨울을 준비하는 자연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선사한다.

 이미 자연은 우리에게 봄에는 꽃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으로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었다.

 주말 서울의 북한산에는 일찌감치 가을을 만끽하러 나온 등산객으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가을단풍이 물들어 가는 산등성이, 눈이 부시도록 오색찬란한 그들의 품에서 우리는 자연의 고마움을 다시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