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파문으로 복제 개 ‘스너피’의 진위 여부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12월11일 경기도 고양시 꽃 박람회장에서는 ‘2006 베스트 오브 베스트 도그 쇼’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토종견인 진도견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약 55여종 400여마리의 개가 출전해 자태를 뽐냈다. 이날 자신의 애견과 출전한 경기도 광주의 이철균씨(34)는 “갈수록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책임감 있게 끝까지 보살피는 사람들은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며 늘어가는 유기견 문제에 대해 걱정을 토로했다. 2006년은 병술년 개띠 해이다. 견공들의 순수한 표정처럼 우리들도 순수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