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아울그룹 대표(왼쪽 세번째)와 이루세(주) 이주형(왼쪽 네번째) 대표가 글로벌 유통사업 및 유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울그룹 제공>
정준호 아울그룹 대표(왼쪽 세번째)와 이루세(주) 이주형(왼쪽 네번째) 대표가 글로벌 유통사업 및 유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울그룹 제공>

아울그룹(아울컴퍼니·아울유통산업·아울커머스)은 자사 아울쇼핑몰 입점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전문업체인 이루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업무제휴는 아울쇼핑몰에 입점한 중소·영세업체의 판로 확대를 위한 중국 진출과 우수한 품질의 중국 생산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아울쇼핑몰의 마이몰 운영자와 공급업체는 자신의 상품을 이루세가 확보하고 있는 중국 내 O2O 매장과 온라인쇼핑몰, 국내 쇼룸을 활용해 중국 유통 바이어와의 수출입 진행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루세는 최근 중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인 백련그룹(百聯集團)의 7300여개 O2O 매장에 한국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톈진(天津)·중샹(鍾祥)·퉁저우(通州)·선전(深圳) 등에 한국관을 오픈했다. 또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쑤닝이거우(蘇寧易購) 오프라인 매장에 한국 상품 취급 독점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쑤닝(蘇寧) 한국관, 알리바바(阿里巴巴) 이루세몰 등 10여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중국 전역에 국내 상품을 알리고 있다.

이주형 이루세 대표는 “중국 주요 경제중심지에 한국관과 보세창고를 운영하고 있고 중국 초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등 국내 제조사와 중국소비자를 곧바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유통공동체를 지향하는 아울그룹과 아울쇼핑몰 입점업체가 자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중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그룹의 아울쇼핑몰은 초소액·무점포 온라인창업에 최적화된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인 ‘아울시스템’을 기반으로 쇼핑몰 운영주 누구나 자유롭게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프리마켓 개념의 ‘종합몰’과 나만의 상품을 진열·판매할 수 있는 ‘마이몰’, 다른 쇼핑몰운영주의 주력 상품을 병행판매할 수 있는 ‘공동체몰’, 유명 브랜드 온라인 판매점인 ‘브랜드몰’ 등으로 구성돼 공급자·판매자·소비자가 통합된 다면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정준호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 절차 등을 이루세가 대행함에 따라 아울그룹과 함께 하는 모든 입점기업이 거대 시장인 중국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격이 다른 유통채널을 확보해 생산자와 쇼핑몰 운영주의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판로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