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키톤(Kiton)’이 한국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이건희 양복’이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키톤을 즐겨 입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100%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세계적인 명품 양복 키톤의 한국생활은 이렇게 시작했다. 지난 11월17일 키톤 수입·유통업체인 코너스톤씨아이지의 박정준 대표를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서 만났다. 정장, 셔츠, 넥타이, 구두…. 키톤 차림의 모습이 패션모델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