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주택전시관이 오픈하자 3일 동안 2만여 명이 방문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주택전시관이 오픈하자 3일 동안 2만여 명이 방문했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은평구 응암동 36, 37, 53번지 일대(응암2구역)를 재개발해 공급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계약 2주 만에 매진됐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장점이 융합돼 분양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로 주택전시관 오픈 당시 첫날에만 5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고, 오픈 3일 동안 2만여 명이 방문했다. 실제 청약에서도 일반분양 4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47명이 몰리며 9.8 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25.8 대 1로 7가구 모집에 181명이 몰려든 전용 59㎡ C타입에서 나왔다. 이어 전용 44㎡ 타입이 22.5 대 1을 기록하는 등 전 타입이 고른 인기를 얻었다고 대림산업은 전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로, 이 중 52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단지 내에 넓은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깝다. 여기에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풍부한 녹지에 생활 인프라 잘 갖춰져

업계는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는 컨소시엄 열풍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각 건설사의 시공 노하우가 결집돼 설계, 단지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장점이 있다. 또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한 만큼 단지규모가 커 학교, 교통,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컨소시엄 단지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전국에서 분양에 나선 컨소시엄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컨소시엄 단지는 대부분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 분양에 나선 컨소시엄 단지도 청약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가장 최근 청약을 진행했던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의 ‘고덕 아르테온’은 일반공급 1071가구 모집에 1만1264명이 몰리면서 평균 10.5 대 1, 최고 110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컨소시엄 단지의 인기는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유효하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급했던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전용 84㎡가 지난 11월 9억5500만원(27층)에 거래됐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고덕 아이파크의 같은 면적 매매가인 8억5900만원(8층)보다 1억원가량 높다. 컨소시엄 아파트의 인기가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입증된 셈이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도심과 빠르게 연결되는 교통 프리미엄과 풍부한 녹지에 생활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